FABRIC
Alpaca
알파카
알파카는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동물로
주로 남아메리카의 페루나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해발 3천미터 이상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알파카는 와카야(Huacaya)와 수리(Suri)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해발고도 4,000m의 산악지대에 살며
극심한 온도변화를 견뎌야 하는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이러한 온도차를 견딜 수 있는 보온력을
자연적으로 가지고 태어납니다.
알파카는 한 마리씩만 출산을 하기 때문에
수급 자체가 어려워 털 자체가 워낙 고가에 속하며,
고급 제품을 만들 때에 사용되는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원단입니다.
'알파카'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와카야알파카이며,
수리알파카는 와카야알파카보다 훨씬 길고 뻣뻣한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파카 종중에 희귀한 종인 수리알파카의 털은
수리 알파카의 경우에는
바로 2년 미만의 어린 알파카의 털로 만든 원사이기 때문에
코트나, 수트를 만들 경우 촉감이 부드럽고 섬세하며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와카야알카파에 비해 털이 가늘고 희귀성이 있기 때문에
와카야알카파의 털보다 더 고가에 해당되며
대략적으로 20여 개의 천연의 색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가장 고가로 거래가 됩니다.
실제 코트로 유명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도
몇 년간 독점으로 알파카 원단을 수입하여서 코트를 만들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값어치가 뛰어난 원단입니다.
모가 가늘고 부드러워 손으로 만져보면
일반 울 소재와는 남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을 뿐더러
정말 섬세하고 가벼우면서도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알파카는 양모보다 5배 이상, 합성섬유의 10배
엄청난 보온력을 가진 섬유라고 하는데요.
어떤 구조로 이렇게까지 따뜻한 보온성을 가질 수 있는지
저 또한 궁금해서 정말 여러 차례 찾아봤는데,
알파카는 털 안에 있는 미세한 공기 포켓으로 인해
독특한 열 특성을 지닐 수 있으며,
이 주머니는 따뜻한 날에는 섬유를 통해 숨을 쉴 수 있고
추운 날씨에는 신체의 열을 가두어 준다고 합니다.
또한 알파카 헤어는 24개가 넘는 자연스러운 색조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에게 매력적인 소재로 집중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