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인
보드랍고 핏이 예쁜 드레스에요. 살이 올라서 니트드레스는 무리일까 싶었는데 몸을 잘 커버해 주는 영리한 옷이에요! 제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몸의 둔해진 곡선들마저 사랑스럽게 살아나는 것 같아요.
2. 컬러
컬러감 있는 거 좋아해서 핑크나 레몬에 끌렸는데 민희님 말대로 이 옷의 예쁜 디테일은 연그레이가 제일 잘 보여줄 것 같았어요. 뭔가 다정한 그레이고 포근한 질감이나 직조가 잘 살아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역시.. 컬러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스카이블루가 아른아른… 정말 미미워는 개미지옥이에요 ㅠㅠ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3. 재질
부드럽고 따뜻해요. 꽤 쌀쌀한 날씨에 맨다리로 나갔는데도 추운 줄 몰랐어요. 그런데 제 피부가 예민해서 시간이 지나니 조금 따갑긴 했는데 심하진 않았어요.
4. 기장
162 좀 안되는데 제일 좋아하는 기장으로 떨어졌어요. 아이스드레스는 생각보다 짧다 싶었는데 이 드레스는 플레어로 떨어져서 그런지 더 여유롭게 다리를 가려주더라구요.
깔별로 마련한 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깔별 소장을 부르는 옷은 처음 만나봐요!
중독된 것 같아요 ㅠㅠ